지난 7월 13일은 경비지도사 협회 회장으로부터 부회장들을 저녁 7시까지 협회로 모이라고
연락이 온 날이였다....직감적으로 부회장들과 저녁이나 하면서 별탈없이 행사를 치룬
결과에 대하여 자축이라도 할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정시에 협회에
도착하였다.
갔더니 먼저 도착하신 박승린 부회장 신광칠 부회장 김영옥 부회장이 있었고 내 다음에
조혁기 부회장이 도착하고 정각 7시에 회장님께서 총체적인 결산 보고서를 서면과 함께
일일이 읽어 가면서 설명을 하였다...참석인원, 식사비, 찬조금 합계, 선물비용,
도움이 비용, 넥타이 값, 등등...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의 참석 정도와 초청 인사의 참석 여부 등 식대 걱정,
안내 및 의전 문제 등등 걱정이 많았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회원들의 참석과
행사시간이 걱정했던 것 보다는 그런대로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고...애초엔 회원들에게
식대를 2만원씩 받기로 통보하였으나 참석하는데 부담이 있을 것이란 판단하에
참석 독려 차원에서 식비 부담은 사실상 제외 시켰고, 그대신 찬조금이라도 많이
들어왔으면 하는 기대를 하면서 예산에 너무 오바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만 있었는데
그래도 예상보다는 크게 부족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예산상으로 마이너스 였다
그런데 내가 놀란것은 찬조금을 낸 사람들 중에 우리 협회 부회장이나 이사진에선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거의 한푼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이였다...
그 누구보다도 협회의 어려운 예산 사정이나 실정을 제일 잘 알고 함께 걱정했던
사람들인데도....나의 단순한 마음과 생각으로는 이런 때라도 십시일반으로
조금씩이라도 찬조들을 할 줄 알았었는데...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내가 잘못 생각했던 건가라는 갈등이 밀려왔다
물론 모두가 어렵겠지...나역시 어려운 건 마찬가지이니까...허지만 협회의 임원이고
막말로 감투를 쓴 사람들이고 맨날 회의때면 협회의 발전을 위하여 거침없이
토론을 벌였던 사람들이고.. 다시 한번 되풀이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협회의 어려운
상황이나 지금까지의 역사를 다들 잘 알고 계신다고 자부하시는 분들이신데...
나부터가 깊은 반성과 함께 책임을 통감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으로 장모님 식당에서 족발에 막걸리를 한잔씩 하면서 뒷풀이를 하는데...
하는 말들이....행사때 부회장 단을 소개하는 순서가 없었다는 둥...
또 새로 생긴 조합에 대한 소개가 없었다는 둥...협회의 입장이 아닌 개인
자신의 입장들만을 주장하는 행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사실 이자리를 빌어서 나역시 공감하는 하는 것이지만 지방에서 자비로 올라오신
회원님들에 대한 충분한 소개가 없었다는 것은 진행하는 측에서 다소 실수가 있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협회 임원의 한 사람으로서 고생하신
지방 회원님들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가 이렇게 두서 없이 여러 소리를 하는 것은 물론 협회에 입문한지도 얼마 돼지 않았고
경비지도사 협회의 현재가 있기까지 기여한 바도 거의 없긴 하지만...자격증을 딴 기수가
오래된 것이 자랑이 아니고, 협회에 오래 몸담았다는 사실이 자랑 할 만한 것만은 아니라고
감히 지적하고 싶고, 차라리 이런 행태의 협회 운영과 마음가짐이라면 차제에 부회장단과
이사진은 전원 사퇴하고 새로이 새로운 회장님께서 재정비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사실 저도 그렇고 현 부회장단이나 대부분의 이사진들은 전임 회장님 체제에서
임명된 사람들이니 신임 회장이 부임하면 당연히 전원 사퇴하고 새롭게 임명을 받는 것이
상식적이고 통상적인 관례라고 여겨지기도 해서 말입니다
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협회가 제대로 된 자기 사무실 하나없이 월세로 운영하고
총장까지 직원 3명에 대한 임금 걱정이나 하면서 근근히 운영하고 있다면 지금까지의
협회 운영은 그야말로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했다고 밖에 달리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부회장님들, 이사님들 그리고 회원 여러분 다소 언짢게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하시고 부족하지만 협회의 발전을 위해서
큰 맘먹고 올렸다고 생각하여주시고 다시 한번 우리의 위치를 뒤돌아 보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협회의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결과는 예상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