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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WEEKLY BIZ] '2008 난세'의 두 영웅은 어떻게 140조원씩을 굴리게 됐나

관리자 | 2019.04.01 10:11 | 조회 1019

[Cover story]

워런 버핏이 가장 먼저 참고한다는 '마크스의 메모'
하워드 마크스 "사이클에 귀를 기울여라"

2008 금융위기 백악관에 경고했지만 묵살당한 레이 달리오, 조지 소로스 넘어서며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위험 클수록 원칙을 지켜라"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10개월 전인 2007년 12월.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Dalio) 회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 뭉치의 서류를 들고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헨리 폴슨 장관실의 방문을 두드렸다. 그가 손에 들고 간 것은 1930년대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부터 발생한 전 세계 모든 금융·부채 위기를 상세하게 분석한 수백 쪽짜리 보고서. 달리오 회장은 장관 참모진에게 이 보고서를 꺼내 보이며 미국 금융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회사들이 말 그대로 미친 듯이 돈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이 광기는 허리케인보다 빠른 속도로 금융 시스템을 덮칠 것입니다."

그러나 재무부 관료들은 달리오 회장의 말에 콧방귀를 뀌며 그의 보고서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거대한 금융위기를 확신했던 달리오 회장은 백악관을 찾아 다시 한 번 보고서를 내밀었다. 그는 백악관 경제팀에 절절한 목소리로 금융 위기 가능성을 알렸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코네티컷 지역의 괴짜'로 여겨지던 그의 경고를 그 누구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듬해 1월 달리오 회장은 자신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들에게 한 통의 편지를 보냈다. "이번 경기 침체는 침체가 아닌 금융위기가 될 것입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모두가 이익은커녕 엄청난 손실 속에서 원금을 한 푼이라도 건져내려고 아등바등했던 그해 달리오 회장의 펀드는 연 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위기 계기로 '떠오르는 별'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금융맨들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생존'이었다. 제값 쳐주기 전에는 회사를 안 넘긴다고 버티다 위기의 원흉이 돼버린 리처드 풀드 리먼브러더스 회장, 찰스 프린스 시티그룹 회장 등 지난 10년여간 수많은 최고경영자(CEO)들이 금융위기의 유탄을 맞아 짐을 쌌다. 지난달에는 금융위기 때 뱅크오브아메리카에 흡수 합병됐던 메릴린치가 100년이 넘는 역사적인 간판을 떼기로 했다.

그러나 영웅은 난세에 탄생하는 법. 금융위기를 거치며 지난 10년여간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꾸준히 안겨준 일부 헤지펀드는 이제 월스트리트의 변방(邊方)을 넘어서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IB)을 압도할 정도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달리오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미국 금융계의 거물이 된 대표적인 인물이다. 달리오 회장이 이끄는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간판 펀드는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던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소로스펀드의 수익률을 2012년 처음으로 넘어선 이후 기관 고객을 가파르게 늘려 2015년 무렵 세계 최대 헤지펀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10년 전과는 달리 지금은 정·재계를 막론하고 모두가 그의 경제 예측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는 점이다.

세계 최대 부실 채권 펀드를 운용 중인 하워드 마크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회로 부상한 '뜬 별'이다. 그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레이 달리오 회장, '신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최고경영자 등 월스트리트 거물들이 가장 신뢰하는 투자자 중 한 명이다. 마크스 회장이 1년에 5~6차례 고객이나 관계자들에게 보내는 '마크스의 메모(Memos from Howard Marks)'는 투자 기회와 리스크에 대해 남다른 통찰력이 담긴 편지로 유명하다. 워런 버핏은 메일함에 마크스의 메모가 와 있으면 가장 먼저 열어본다고 한다.

"사이클은 인간 심리 변화서 오는 확률 현상"

달리오 회장은 자신의 성공 비결로 나름대로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엄격히 집행한 것을 꼽았다. 마크스 회장은 "사이클을 들어라(listen to the cycle)"는 말로 투자 철학을 설명한다. 사이클은 10년마다 위기가 온다는 것처럼 '정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행동 변화에서 비롯되는 확률적인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헤지펀드는 레버리지(빚)를 일으켜 매우 위험한 방식으로 투자를 하다보니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수천개의 헤지펀드가 사망 선고를 받았다. 달리오 회장과 막스 회장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는 금융위기 이후 꽤 오랜 기간 동안 치열한 경쟁 속에서 140조원 규모의 펀드를 굴리는 성공 스토리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WEEKLY BIZ는 미국 금융권이 가장 주목하는 두 헤지펀드 창업자를 최근 연달아 인터뷰해 그들만의 독특한 생존법과 성공 방정식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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