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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비원’ 호칭 ‘보안관’으로 바꾸자

관리자 | 2018.11.26 17:12 | 조회 2410

‘경비원’ 호칭 ‘보안관’으로 바꾸자


                                                                                                               (사단법인 한국경비지도사협회 부회장 김석돈)


70대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에게 폭행당해 숨졌다.

만취한 가해자는 층간 소음 민원을 해결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실에 찾아가 혼자 있는 경비원을 폭행했다.
“경비원을 사람으로 보지 않아요. 개로 보지” 4년 전 강남의 모 아파트에서 주민의 모멸감을 견디지 못하고 분신한 경비원

 동료의 말이 다시 떠오르는 사건이다.
경비원은 왜 이런 수모를 당하고 목숨까지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을까. ‘경비원’이라는 호칭에 문제가 있다.

경비 또는 경비원이라는 호칭이 본래 잘못된 것은 아니다.

경비는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대한 위해의 발생을 방지하고, 도난·화재와 혼잡 등 위험 발생을 방지하는 업무를 말한다.

또 그 일을 하는 사람이 경비원이다.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직업이며 사명감이 필요한 분들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어져 온 우리 사회의 수직적 조직문화의 폐단으로 ‘경비’는 하찮은 일, ‘경비원’은 무시해도 되는 사람쯤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그로 인해 경비원은 갑질의 대상, 분신과 사망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인격을 비하할 우려가 있게 변질한 호칭은 고쳐야 한다. ‘식모’를 ‘가사 도우미’로 ‘청소부’를 ‘미화원’으로 바꾼 예가 있다.

‘경비(警備)’는 ‘보안(保安)’으로 ‘경비원(警備員)’은 ‘보안관(保安官)’으로 바꾸자.
보안은 위험, 손실 및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일이나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경비와 의미상 큰 차이가 없으면서

업무의 영역이 더 명확하고 전문성이 강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안관은 경비원보다 자존감과 사명감, 우대의 의미가 강하다. 부르기도, 불려도 좋은 호칭이다.
경비업법 제2조 용어의 정의부터 경비원을 보안관으로 개정하자. 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분도 보안관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일하자.

주민도 우리 아파트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분들에게 보안관이라고 부르자.

우리 가족의 안식처인 아파트를 경비원이 지켜주는 것보다 보안관이 지켜주는 것이 마음 놓이지 않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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